SDGs 의 17개 목표는 지금부터 2030년 까지 해결하기로 한 지구촌 공동의 문제입니다. 사실 이 17가지의 문제점은 이론상으로 따졌을 때 5년, 10년 전에 이미 해결되었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즉 발전된 과학기술에 비해 문제점이 많이 뒤쳐져있다는 것이지요. 이 말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나은 상황이 되었으니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SDGs 17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빈곤이나 인권등 여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도 없고,(있더라도 아직 개발중이거나 시행전) 제대로 완벽하게 해결된 목표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지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바라보려고 하는 현대인들의 시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복잡한 해결책만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도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빈곤 퇴치 프로젝트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이 쉽게 할 수 있다면 절대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대안일 것입니다.
글로벌 역사외교아카데미 동영상 수업을 듣다가, '원 에어커 펀드의 기적'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 에어커 펀드라는 것은 한국계 미국 청년이 아프리카 농부들에게 품질 좋은 씨앗, 땅 그리고 농사에 대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200만 명의 빈곤을 해결해준 사례입니다. 이것을 보고 단 한사람의 효과적인 행동으로 몇백만명의 사람이 가난을 탈출할 수 있음을 깨닫고 매우 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 에어커 펀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 정보 나누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씩 학교에서 가난한 친구들에게 보낼 물건이나 돈을 걷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후원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거나 배고픈 친구들을 도울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정보 나누기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아프리카의 가난한 농부들에게 전문적인 농사지식을 알려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원 에어커 펀드 캠페인에서 농부들에게 제공해준 세가지는 씨앗, 땅, 지식이었습니다. 씨앗과 땅도 물론 아주 중요하지만, 농부들이 농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좋은 땅과 씨앗은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봉사단체나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경제적인 지원은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농부들에게 지속적인 곡식 다량 수확을 위해 농사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농사법에 대한 책을 사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책을 살 돈이나 시간이 없다면 자신이 직접 공부를 해서 sns 나 이메일을 통해 그들에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전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 그리고 어른 한명 한명이 모이면 아프리카의 모든 가난한 사람들을 빠른 시간 안에 배고픔에서 꺼내줄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원에어커 펀드 캠페인에서 우리는 직접 확인했습니다. 효과가 보증되어 있는 '정보 나누기 프로젝트'. 당장 이글을 보고 난 후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잠깐의 실천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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