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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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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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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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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
한국을 넘어 세계 속 시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던 중, ‘반크(VANK)’의 글로벌 공공외교대사 활동을 접하게 되었다. 외교라는 말은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개인의 목소리로도 국가의 이미지를 바꾸고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크의 철학은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작은 외교관’이 되어 한국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여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활동 초기에는 나 역시 ‘외국인에게 어떤 한국을 소개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깊었다. 잘 알려진 독도나 한복, 한글 등의 주제도 있었지만, 나는 부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주제는 바로 송상현, 동래읍성, 충렬사였다. 이들은 단지 지역 인물이거나 건축물이 아닌, 임진왜란이라는 비극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정신과 희생을 대표하는 역사적 상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의미를 외국인의 시각에서 풀어내는 일종의 번역 작업이었다. 송상현이 왜 목숨을 걸고 성을 지켰는지, 동래읍성이 단순한 성곽이 아닌 항전의 현장이었음을, 그리고 충렬사가 단지 사당이 아닌 그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 노력했다. 영어로 표현할 때는 단어 하나하나에 고민이 많았고, 단순한 직역이 아닌 감정을 담은 ‘전달’을 위해 끊임없이 다듬고 수정했다.
뿐만 아니라, 독도와 안용복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서는 더욱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 독도는 단순한 영토를 넘어 정체성과 주권의 상징이며, 안용복은 그 주권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일본에 항의까지 한 인물이었다. 그의 용기와 당당함은 오늘날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생각하게 했다. 글을 쓰는 내내 나는 한국의 역사 속 평범한 인물들이 만들어낸 비범한 외교적 행동에 감탄했고, 이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한 사람의 목소리도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내가 만든 콘텐츠는 단지 몇 장의 이미지와 몇 줄의 문장일지 몰라도, 그것을 본 외국인 한 명에게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첫인상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공외교는 ‘정보를 정확히 알리는 것’ 이상으로 ‘정신을 전하는 일’이었다.
반크의 활동은 나에게 단순한 대외활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 시민으로서,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작은 외교관으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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